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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입출금 중단 사태' 하루인베스트 이어 델리오도 압수수색

檢, '입출금 중단 사태' 하루인베스트 이어 델리오도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예치·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고객 출금을 중단한 '하루인베스트'를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입출금 중단 사태가 일어난 가상자산 핀테크 기업 '델리오'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델리오 사무실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과 14일에는 하루인베스트와 협력사 비앤에스홀딩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회사로 연 최대 12% 수익률을 낼 수 있고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다고 홍보해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달 13일 예고 없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한 업체로 최대 연 10.7% 이자를 주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하루인베스트 문제를 이유로 입출금을 돌연 중단했다.

이에 투자 피해자들은 법무법인 LKB파트너스와 함께 지난달 16일 서울남부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와 정상호 델리오 대표 등 7명을 고소했다. 고소에는 하루인베스트 피해자 50여명, 델리오 피해자 50여명이 참여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