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파이낸스를 제공하는 필리핀 핀테크기업 'SMA' 인수
스테이블 토큰 PH-MU 발행, 공과금 납부, 헌금 및 국제 송금서비스 제공 예정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및 웹3.0 전문기업 그루핀(GURUFIN)은 최근 필리핀 핀테크 기업인 Surge Mobile Access(이하 SMA)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송금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핀테크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루핀에 따르면 SMA는 은행 계좌가 없는 필리핀인들이 금융 거래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필리핀내에서는 사업자들에게 임베디드 파이낸스(Embedded Finance)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임베디드 파이낸스란 이미 고객이 확보되어 있는 비금융 서비스에 금융기능을 결합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예들 들어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에 선불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나 테슬라의 차에 자체 보험 서비스의 추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루핀은 SMA 인수를 통해 공과금 납부, 헌금 및 국제 송금 서비스를 비롯해, 에이전시 뱅킹 서비스(은행업무 대리 사업자), 청구서 결제, QR코드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루핀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빠르고 저렴한 송금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SMA이 자체 개발한 서지 다이렉트 익스프레스(SDX)라는 OTC플랫폼(장외거래 플랫폼)을 그루핀 체인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여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통해 그루핀은 스테이블 토큰 PHMU 발행 및 송신자와 수신자 간의 P2P 빠른 금융 전송을 실현하고, 디지털 자산이 대부분의 암호화폐 월렛으로 직접 전송이 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암호화폐와 국가화폐(피아트)로의 전환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 SMA는 필리핀중앙은행(BSP)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필리핀 최대 송금 전문 제공업체인 DA5,Inc와 제휴하여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망도 확보하고 있어 그루핀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국제 송금 업무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MA는 세계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고객 연동 및 월렛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은 상태로 이를 통해 그루핀은 바이낸스와도 향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글로벌 레이어-1 메인넷 블록체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루핀은 올해 독일 뮌헨의 디지털 라이프 디자인(DLD),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4GAMECHANGERS 등 세계적인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은 글로벌 블록체인∙웹3.0 전문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