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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2주→2일로 단축

한국고용정보원은 재직자의 내일배움카드 자동 발급시스템을 도입한 뒤 발급 소요 기간을 최단 2일까지 단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재직자가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한 뒤 고용센터 업무담당자가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 1주일이 걸렸고, 카드사에서 실물카드로 발급하는 데 다시 최대 1주일이 소요돼 재직자들이 훈련과정 수강을 곧바로 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중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45세 이상 또는 우선 지원기업 근로자)인 경우 고용센터의 별도 검토 없이 고용보험에 연계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카드를 자동 발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뒤 발급 기간이 대폭 줄었다.


간소화 조치 후 지난달 기준 내일배움카드 발급 건수 9만1531건 중 25%(2만2885건)가 자동 발급됐다. 발급 신청 후 7일 이내 직업훈련을 수강한 훈련생은 4357명으로 도입 전보다 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사례는 현장과 적극적인 소통과정에서 발굴한 과제를 혁신사례로 만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