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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중호우 사망자 44명…예천 실종자 3명 시신 수습"

중대본 "집중호우 사망자 44명…예천 실종자 3명 시신 수습"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및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3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도 44명으로 늘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7명, 충남 4명, 경북 22명 등 총 41명이다. 이전 집계였던 41명보다 3명 증가한 인원수다.

이번 집계에 추가된 사망자는 모두 경북에서 실종 상태였다가 시신을 수습한 사례다.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산사태로 예천군 효자면에서 실종됐던 60대 남성 장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 10분께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는 70대 여성 강모씨 시신이 수습됐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60대 이모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전 집계가지 9명이었던 실종자는 6명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1명, 경북 5명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일시대피자는 총 8584세대·1만3459명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3796세대, 5685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중대본은 2514세대·3888명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총 14만9261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공시설와 사유시설 피해는 각각 912건, 574건으로 이전 집계와 동일했다.
농작물 피해는 3만1064.7ha 발생했고, 69만3000마리의 가축이 폐사됐다.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호우특보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권 동부에 시간당 30~60mm 매우 강한 비 내리는 곳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