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 겨냥
[파이낸셜뉴스]
2021년 3월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사진. 당시 이 신형전술유도탄은 그해 1월 8차 노동당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이 19일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19일 오전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세부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군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7일 만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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