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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서명 100만명 넘겨.. 국회에 전달 예정

지난 14일 기준 서명 동참 111만 3187명
23개 지자체 참여한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이 주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서명 100만명 넘겨.. 국회에 전달 예정
울산 중구의 전국원전동맹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서명운동_SNS 챌린지. 울산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 전국 100만 주민 서명운동이 완료됐다. 서명지는 국회와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19일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회장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에 따르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각종 행사·축제장에 홍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5월 10일부터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 503만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 14일 기준 서명 동참 인원이 111만 3187명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동맹 소속 각 지자체는 자생단체 등과 힘을 합쳐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주민 서명을 받았다.

또 서명운동 홍보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 도전 잇기 SNS 챌린지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해당 도전 잇기 SNS 챌린지에는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 소속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시·군·구의원, 자생단체장 등 총 117명이 참여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은 조기에 목표를 달성했지만 원래 계획대로 오는 7월 31일까지 서명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후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서명지를 전달하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수십 년 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어온 원전 인근지역 지자체들은 불합리한 원전 정책 개선을 촉구하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입법에 힘쓰고 있다.

김영길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 회장은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서명운동에 힘을 보태주신 원전 인근 지역 503만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안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원자력안전교부세가 신설될 수 있도록 지방교부세법 개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