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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 시민 나눔장터’ 22일 첫 야간개장

[파이낸셜뉴스]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부산시민 나눔장터’가 오는 22일 첫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송상현공원 내 잔디광장 일원에서 7월 시민 나눔 야간장터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야간 나눔장터 개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로 가족들의 활동 지원과 휴식 장소 제공을 위해 오는 8월 셋째 주 토요일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단 우천 시에는 야간 나눔장터를 개장하지 않는다.

부산시 ‘2023 시민 나눔장터’ 22일 첫 야간개장
▲송상현공원 내 잔디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3 시민 나눔장터에서 시민들이 재활용 물품을 사고팔고 있다. /사진=부산시
지난 2003년 처음 문을 열어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시민 나눔장터는 시민들이 직접 재활용과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의 장으로 인식돼 자원 재순환의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가 의류, 가방, 도서, 음악 관련 물품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한 폐건전지 및 종이팩 교환, 우산 수리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에 참여하는 어린이 장터를 운영해 환경보호 실천과 경제활동을 몸소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야간장터에는 탄소중립 퀴즈대회, 작은 음악회 등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며 아이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알릴 다채로운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올해 4회에 걸쳐 개최한 2023 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 및 단체 505팀, 1만6200명이 참여했으며 총 2870점의 물품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금한 판매수익은 11월 굿바이 나눔장터 후 전액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100가구의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된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