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장맛비로 원주 치악산 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 일부 구간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최근 내린 장맛비로 원주 치악산 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 등 일부 구간이 임시 폐쇄됐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둘레길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 코스 유실, 토사 유출, 난간 훼손 등이 발생하면서 치악산 둘레길 총 11개 코스 중 7개 코스를 지난 19일 임시 폐쇄했다.
임시 폐쇄된 코스는 2코스 구룡길, 3코스 수레너미길, 5코스 서마니강변길, 6코스 매봉산자락길, 8코스 거북바우길, 9코스 자작나무길, 10코스 아흔아홉골길 등이다.
2~3코스는 국립공원 구역으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호우주의보 발령 시 폐쇄하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뒤에 코스를 점검해 안전이 확인된 후 개방하게 된다.
5~6, 8~10코스는 장마 후 코스를 점검해 임시 통행이 가능할 때 개방하며 치악산둘레길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 개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선화 원주시 관광과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치악산 둘레길의 지반이 약해져 임시 폐쇄하게 됐다"며 “탐방객들을 위한 안전 조치를 취한 후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