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곳 중 3곳 선정 역대 최다
향후 5~7년 간 3415억 원 투자
정선군 지역수요맞춤사업 선정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동해시와 양구군, 양양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정선군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포함됐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투자선도지구의 경우 지난해 속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이어 올해는 전국 4곳 중 강원특별자치도가 역대 최대인 3곳이 선정돼 지역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확정된 국비 125억원을 포함하여 향후 5~7년간 국비 365억원, 지방비 1556억원, 민자 1494억원 등 모두 34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된 동해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사업의 경우 폐광산을 활용한 모노레일과 정원, 석회석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200억원이 투입된다.
양구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은 양구역을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 지역특화단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754억원이 투입되며 양양 역세권 개발사업은 환승교통시설, 공공업무용지, 특산물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425억원이 투자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특성과 경쟁력 등을 고려해 역세권 개발, 지역문화특성산업과 테마관광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구별 국비는 최대 100억원이 지원되며 조세감면,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70여가지의 특례를 부여해 민자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김진태(사진 왼쪽)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2일 세종시를 방문, 도내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fn뉴스DB
도는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군사업설명회, 대책회의, 컨설팅, 모의 발표 등 사업 기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역대 최대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최임락 국토도시실장을 직접 만나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건의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도내 투자선도지구는 남원주역세권개발 투자선도지구(2016~2023년),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2020~2027년), 속초역세권개발 투자선도지구(2023~2030년)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3곳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지방소멸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노력해주신 도민과 시군 담당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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