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가 인구 14억명의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엔케이맥스는 중국 의료 및 건강서비스 선도 기업 수강그룹(首康集团, Shoukang Group)으로부터 18억원 규모 면역 증진 건강기능식품 ‘NK365’의 첫 번째 발주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은 양 사가 지난 4일 체결한 NK365 공급계약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강그룹은 중국 내 의료 및 건강 서비스 분야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기업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동닷컴(JD.COM)과 업무를 제휴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헬스케어 제품들의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올해 3월 수강그룹과 투자유치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협업을 추진해왔다. 수강그룹은 업무협약 진행 단계부터 NK뷰키트와 NK365, 슈퍼바이오틱스 등 엔케이맥스 제품 구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7일 엔케이맥스와 수강그룹 양사는 5,000만 달러(약 650억원) 투자유치에 대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하고 현재 본계약을 추진 중이다.
향후 엔케이맥스는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세포치료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는 NK세포치료제 투여 및 판매가 합법화 되어있어 엔케이맥스의 세포치료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엔케이맥스는 중국 내 상급병원이 밀집된 지난시(제남, 濟南) 공립병원인 ‘지난(제남, 濟南)의료센터(Jinan Medical Center)’를 거점으로 사업을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NK365 공급계약은 초도물량 수준으로, 수강그룹에서도 지속적인 제품 발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NK365를 시작으로 NK세포 활성도를 진단하는 NK뷰키트 등 다양한 제품 판매로도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NK365 및 NK뷰키트 판매를 중국 뿐만아니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부터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까지 각국의 판매채널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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