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숙소에서 검거된 40대 A씨. 출처=부산경찰청
[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시에서 외국인 부부에게 총기를 겨눈 뒤 10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A씨와 50대 조선족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8시 10분경 30대 초반의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위협하고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태국인 부부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00만원과 인근 은행의 ATM기에서 부부가 인출한 900만원을 빼앗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두 사람을 특정, 21일 오전 12시 33분경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약 2시간 뒤 B씨를 외동읍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직장을 다녔던 사이로, 현재는 특정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총과 피해 금품을 회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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