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 LG트윈스 이천웅 소환 조사
이르면 다음주 검찰 송치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이천웅이 8회초 1사 만루 상황 역전을 만드는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외야수 이천웅씨(34)를 20일 소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도박 횟수와 도박 금액 등 범죄 구성에 필요한 혐의 사실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를 인터넷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이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정규리그 개막 직전인 3월 말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4월 12일 구단에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LG트윈스는 이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사과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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