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프로TV 오디오클립
[파이낸셜뉴스] 삼프로TV(이브로드캐스팅)가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서다. 2022년 투자 유치를 통해 3000억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싸늘해진 '동학개미'의 반응도 포인트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프로TV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 작업을 본격화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엔에이치스팩25호와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이다.
앞서 삼프로TV는 대표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삼프로TV는 2018년 설립됐다. 2019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20억원, 2021년 프리미어파트너스 6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2022년 IMM인베스트먼트가 2000억원 규모 'IMM그로쓰(Growth)벤처펀드 1호'를 통해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때 이브로드캐스팅은 기업가치 약 3000억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 출신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지분 32.74%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 282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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