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광건영이 27홀 대중제 큐로CC를 품었다. 큐로CC는 ‘로제비앙 GC 곤지암’으로 재출발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은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한 매매대금 2500억원을 큐캐피탈이 운용하는 큐씨피이글홀딩스에 납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사전 신고도 이미 완료했다.
이에 대광건영은 ‘로제비앙 GC 곤지암’ 새 대표에 푸른솔 GC 포천의 박채전 전무를 영입했다. 큐로CC 신규 9홀 건설에 참여한 인물이다.
대광은 아파트 브랜드 ‘로제비앙’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광건영, 대광건설, 대한저축은행, 모비딕벤처스, 모비딕자산운용 등을 거느리고 있다.
앞서 큐캐피탈은 2018년 큐로CC(옛 블루버드CC)를 약 1510억원에 인수했다. 큐로CC는 경기 광주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큐캐피탈은 인수 후 281억원을 들여 증설과 보수 작업을 벌였다. 18홀 규모였던 골프장을 27홀로 확장하고 운영시간도 3부제로 늘렸다.
큐로CC는 지난해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당시 2018년과 비교하면 각각 150%, 771% 증가했다.
큐로CC는 분당·판교에서 30분,강남역에서 42분 거리에 있어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3구를 비롯해 분당, 판교의 고소득 인구, 하남, 용인, 동탄 등 약 550만명의 배후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광건영은 큐로CC의 후순위 투자자로 큐캐피탈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 217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큐캐피탈이 시에나서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자 대광건영은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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