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콘텐츠큐브(GCC)‧전일빌딩 등 입주기업 방문 애로사항 수렴
광주광역시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매주 목요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입주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입주 기업을 릴레이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 해법과 투자진흥지구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광주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매주 목요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입주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 △CGI센터권역 △아킴보호텔(라마다 충장호텔) 등 3개 권역이 지정돼 있다.
투자진흥지구 입주 기업에는 법인세·취득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과 입지 보조금, 이전 보조금, 설비투자 보조금, 고용 보조금, 교육훈련 보조금, 컨설팅 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인 전일빌딩에 입주한 ㈜스튜디오질풍과 ㈜에드업을 방문했으며, 13일에는 CGI센터권역의 ㈜위치스와 ㈜매그논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스튜디오질풍은 문화콘텐츠 IP 웹툰 전문 제작 벤처기업으로 웹툰 '낙인의 플레인워커', '레벨업 닥터 최기석' 등 카카오웹툰 독점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순천대 애니메이션학과와 업무협약을 통해 웹툰산업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드업은 고객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 전자상거래 분야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서비스 영역을 온라인 쇼핑몰, K-뷰티, 푸드 사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매그논스튜디오는 영화 '기생충', '검은 사제들', '관상' 등 다수의 VFX(시각적인 특수효과)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업체로, 자체 역량과 설비를 갖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08년 GCC(광주첨단실감콘텐츠큐브)에 입주한 ㈜위치스는 '2019년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 메타버스 플랫폼 'THE Sandbox(더 샌드박스)'와 정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8월에는 GCC 1층에 실내 테마파크 '위치스 플레이'를 오픈할 예정이다. '위치스 플레이'는 로봇 조종용 전투, 롤러코스터, 무등산 짚라인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어트렉션 체험공간', 80여개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VR 룸스케일', 3D 그래픽 미디어매핑으로 현실감 있는 시각효과를 연출하는 '미디어파사드 인터렉션 체험존', 4차 산업(XR(확장현실), 메타버스, AI 관련 기술 등) 교육 및 실감 체험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입주기업 지원을 통한 장기 정착 유도 △문화산업 인재의 타 시·도 및 해외 유출 예방 정책 등을 주문했다.
고미영 ㈜위치스 대표는 "기업의 크고 작은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 광주문화산업 성장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또 투자진흥지구 홍보 강화와 함께 수도권 문화산업 기업 유치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니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고 정책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면서 "광주시가 문화산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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