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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정전 70주년 맞아 롯데월드타워 홍보 (서울=연합뉴스) 국가보훈부가 오는 22일부터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와 공동으로 타워 외벽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표출된 대형 태극기 이미지.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23일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제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6·25전쟁 당시에 참전해 우리나라를 도왔던 22개 유엔 참전국 정부 대표단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미국·태국·벨기에·콜롬비아·에티오피아·캐나다·필리핀·뉴질랜드·프랑스·호주·네덜란드·룩셈부르크·튀르키예·영국 등 14개국 정부 관계자가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한다. 나머지 8개국은 주한대사가 대표단 자격으로 행사에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 참전 국가 중 현재 우리나라의 지원이 필요한 나라는 이디오피아, 콜롬비아 및 필리핀 3개국을 꼽고 있으며 필리핀은 가장 가까운 아시아의 이웃이며 자유 동맹국으로 한국이 어려울 때 많은 지원을 베풀기도 한 국가다. 필리핀에선 레이날도 마파구 필리핀 보훈차관이 방한한다.
방한 인사들 중엔 국가 정상급인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로렌스 매컬레이 캐나다 보훈장관,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 그리고 한인 2세로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웅'인 제이슨 박 미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박 부장관은 아프간 파병 당시 순찰 중 무장단체 탈레반이 설치한 폭발물에서 두 다리와 손가락 2개를 잃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대원들을 먼저 피신시키는 등의 리더십을 발휘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대표단은 25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26∼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 참전국 보훈장관 간 양자회담과 국제보훈장관회의,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우리가 힘들 때 손을 건네준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할 것"이라며 "당시의 국제사회 연대로 이뤄낸 성과와 자유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 사진=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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