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6일간 캐서린 페어클로우 사무총장 등이 포함된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 10여명이 24일 부산시를 방문, 도시혁신 분야 등에서의 양 도시 간 실질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의 부산 방문은 지난달 박형준 부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대표단이 리버풀 광역도시권을 방문함에 따른 답방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6월 27일 시 대표단을 이끌고 리버풀 광역도시권을 방문해 부산시·리버풀 광역도시권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시설 등 리버풀 내 다양한 혁신시설을 방문한 바 있다.
두 도시는 주한영국대사관의 참여 제안으로 시작된 '한영 도시 간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실질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에 방문하는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은 사무총장, 국제협력부서장 등 리버풀 광역도시권 관계자와 영국 지역혁신공단, 리버풀 지역대학교, 영국 과학기술시설협의회 등 도시혁신 관련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방문 기간 에코델타 스마트 빌리지, 부산신항,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부산의 대표 혁신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장 내 스마트 시티, 스마트 항만·메타 오시리아 시설을 체험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또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빅데이터 관련 기업 등을 방문해 관련 기술과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참여기관 간 회의를 통해 실질 협력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오는 28일 오후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을 만나 환송오찬을 직접 주재하며 다양한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도시, 클린에너지, 보건 등의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한영 도시 간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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