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지역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 보행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보행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이 강릉지역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보급됐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산업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3년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보급사업'에 선정,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기존 성인용과 함께 아동용 웨어러블을 보급했다.
로봇 착용으로 보행 경험과 재활에 대한 적극성이 부족한 장애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기 주도 재활을 유도하는 등 보행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강릉지역 장애아동 중 보행장애 아동은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장애아동의 규모에 비해 전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지역 내 두 곳으로 아산병원과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했으며 보행장애아동들의 기본적인 체력 향상, 기립과 평지 보행 등 치료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광섭 강릉시 경로장애인과장은 “보행 장애인들이 걷는다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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