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봉림교 인근 골목에서 흉기 난동이 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경찰 마크. 2023.07.2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4일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는 112 신고가 연속으로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해당 신고는 ‘오인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께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신고는 두 차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사람에게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1시간 가량 해당 지역 주변을 순찰한 결과 관련 용의자와 범행 정황 등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1일 신림역 인근에서의 흉기 난동 사건과 유사한 신고가 접수돼 즉시 출동했다“며 ”하지만 현장에선 어떤 범행 정황도 발견하지 못해 오인 신고로 종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남성 조모씨(33)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어 경찰은 25일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긴급 체포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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