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직원들이 연이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VIP 고객관리팀장 김모씨(45)·고객관리팀 차장 나모씨(37)·매매팀 팀장 김모씨(37)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으로서 고객관리팀장 김씨는 VIP 고객관리, 나씨는 주식매매와 투자자 관리 등을 담당한 혐의를 받는다. 매매팀장 김씨는 주식매매, 법인 계좌 관리 등을 담당한 혐의가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7일 이들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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