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비구름에 가려져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경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전체 123층 중 호텔로 사용되는 100층에 해당 폭탄이 설치됐단 내용으로 파악됐다.
해당 층에 있던 7개 객실 중 1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30명이 대피했다.
나머지 6개 객실은 비어 있었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당국은 약 1시간 동안 수색한 결과 의심 물건이 없는 것으로 결론 짓고 수색을 끝냈다.
경찰은 신고자 연락처·인적 사항 등이 정확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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