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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웹툰 콘티 전문가 ‘프로토타입 공모전’ 모여라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웹툰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KT스토리위즈, 컨텐츠헤라와 함께 ‘2023 부산웹툰캠퍼스 블라이스 오리지널 20부작 웹툰 프로토타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과 웹툰, 웹소설 플랫폼 기업, 콘텐츠 전문 대행사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부산지역 웹툰 산업을 활성화하고 재능있는 지역 거점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2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완성된 원고가 아닌 콘티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토타입은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시험용으로 미리 만들어보는 시제품을 의미하지만 웹툰에서는 제작 초기과정인 콘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공모전도 웹툰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콘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10개 작품에는 총 상금 3000만원이 지급되며 이 중 추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부 작품은 미니시리즈 20부작으로 사전 제작해 스토리위즈의 웹툰 플랫폼 블라이스에 연재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단순 수상만이 아닌 창작지원-사전제작-플랫폼 연재까지 이어지는 창작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건강하고 우수한 작품 제작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창작물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