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서울 곳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 진
지난해 서울시가 진행한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에 참여한 학생들이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청소년의 고민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이 뜬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해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활동하는 오후 2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상담 전용 이동버스(이동형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상담 공간(부스)에서 진행한다.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 고민을 나누고 싶은 청소년과 학부모 포함, 누구나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시내 청소년 밀집지역 및 번화가 등 10개 장소에서 진행한다.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23개 청소년시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91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상담 활동 외에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이동버스 내부에는 게임기와 보드게임, 만화책, 간식 등을 준비해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게시판 및 채팅창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2012년부터 매년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쉼터와 상담복지센터 등 72개의 시설이 참여해 총 6531명의 청소년과 상담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 참여를 통해 마음 상태 점검과 고민을 해결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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