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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기업은행, 법인 전용 ‘미국 달러 MMF’ 판매 시작

달러예금 대비 높은 수익 추구하는 단기금융상품
달러자금의 운용으로 유동성 제고

‘환전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기업은행, 법인 전용 ‘미국 달러 MMF’ 판매 시작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4209억8000만 달러)보다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이 환전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법인 전용 ‘미국 달러 MMF’ 상품 3종을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달러 MMF는 △미국 초단기 국채 △달러 예금 △달러 CP 등에 투자해 달러예금(MMDA 등) 등에 투자하는 단기금융상품이다.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MMF의 투자 대상은 원화 표시 자산으로 제한됐다. 지난 6월 금융투자업규정이 개정되면서 외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MMF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달러자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함에 있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수출입 기업에게 보다 효과적인 운용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