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최종 선정됐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3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원주시가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사업체인 소공인의 집적지를 활성화하고 소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해까지 전국 지자체 11곳이 선정, 센터가 구축되거나 운영 중에 있다.
원주시는 구축 적정성 등에 대한 사전심사, 현장평가와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평가 등을 거쳐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전북 부안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강원소공인협의회와 공모사업 준비에 착수했으며 간담회, 타 지자체 벤치마킹, 타당성 연구 용역 등을 진행했다.
이어 ‘경제도시 원주’로의 도약을 향한 비전인 '혁신적 변화, 성장하는 경제, 미래를 여는 원주'를 선포, 소상공인의 성공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공모사업 최종 발표평가에 김태훈 부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쏟았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 50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작업장이 보유하기 어려운 특수 설비와 첨단장비를 갖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금속가공, 판금, 플라스틱 성형 사출 등 공정 단계별 장비 활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과 판로개척 등을 위한 촬영 장비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협업 공간, 역량강화 교육실, 휴식 공간 등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각종 지원정책에서 다소 소외됐던 소공인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산업단지, 의료기기와 이모빌리티 산업 관련 기업과의 전후방 연계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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