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해 원강수 원주시장이 무실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학부모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주시가 초등학교 학부모에게 예능 분야 학원비를 지원하는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민선8기 주요 공약인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은 예능과 기예 분야 학원비로 사용 가능한 카드를 통해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사업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학부모들에게는 학원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 25일 기준 전체 지원대상자 1만9611명 중 87.2%에 해당하는 1만7091명이 신청했으며 가맹점 수는 590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학부모인 박민우(무실동)씨는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일찍 끝나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퇴근시간까지 학원 2~3개는 필수로 보내야 하는데 꿈이룸 바우처 때문에 학원비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원주지역 학원들도 지원 금액인 10만원에 맞춘 교육 과정을 신설하는 등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꿈이룸 바우처가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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