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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행안부 '섬지역 특성화 사업' 3곳 선정...전국 최다

남면 직포, 삼산면 초도 의성·대동...섬별 10년간 최대 50억원 투입 지속 가능 섬 조성

여수시, 행안부 '섬지역 특성화 사업' 3곳 선정...전국 최다
전남 여수시<사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섬지역 특성화 사업'에 남면 금오도 직포, 삼산면 초도 의성과 대동 등 전국서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돼 지속 가능한 섬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섬지역 특성화 사업'에 남면 금오도 직포, 삼산면 초도 의성과 대동 등 전국서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돼 지속 가능한 섬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섬 주민 주도의 소득 사업 및 마을특화 공동체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실적에 따라 섬별로 10년간 최대 5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 188개 특수상황 지역 내 개발 대상 섬 중에서 17개 섬의 1단계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9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면 금오도 직포, 삼산면 초도 의성과 대동은 주민 역량기반 조성인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섬당 4억원씩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입된 사업비는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선정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주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에 쓰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남면 금오도와 삼산면은 다양한 문화와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인프라 확충과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섬 조성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섬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면 안도와 화태도에선 올해부터 섬당 4억원씩 투입돼 섬 특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