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채 전 구청장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7월 31일 내년 총선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전횡을 막아 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이 절실하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서울 영등포갑 출마’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광주 출신으로 광덕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채 전 구청장은 국회 보좌진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서울시와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채 전 구청장은 민선 7기(2018~2022) 영등포구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 후보에게 적은 표차로 패배했다.
영등포갑은 현재 같은 당 소속 김영주 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채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임 시기 영등포역 앞 불법 노점 정비와 쪽방촌 정비 사업 등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것과 지역 내 호의적인 여론 등 기반을 바탕으로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취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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