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FC 입단 대가로 금품 수수 혐의…전 전력강화팀장도 구속영장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 /안산그리너스FC 제공
[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입단을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가 구속 심사를 받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와 배모 전 전력강화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총 2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배 전 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단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최씨에게서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임종헌 전 안산FC 감독이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재직했을 당시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최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영장 재청구 끝에 지난달 26일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고, 같은 달 28일 임 전 감독을 구속 기소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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