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시·군 113개 지구 지정...도민 경계분쟁 해소 기대
전남도는 도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비 11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비 11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총 사업비(525억원)의 22%에 달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1월 사업량 5만필지로 국비 10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4000필지에 대한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적재조사위원회를 개최해 20개 시·군 113개 사업지구를 심의·의결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곳은 100개 지구 약 5만필지이며, 2022년 사업지구가 지정·변경된 곳은 13개 지구다.
이 가운데 무안 운남동암1지구는 약 3000필지의 대규모 지구로, 주택개량사업으로 인해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아 토지 소유자 간 경계분쟁이 많았던 지역이다.
완도군 영풍3지구는 양식장과 주택, 주변 도로가 도면의 이격과 중첩이 많이 발생한 지구로, 일부만 측량 시 성과 제시가 어려웠던 지역이다.
전남도는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기존 경계 다툼을 해소하는 등 도민 재산권 보호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지적재조사 사업을 적극 추진해 토지 경계분쟁 해소 및 재산가치 상승을 도모하겠다"면서 "도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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