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시간 접근성, 관광도시 본격 출격
마리나리조트·종합 수상레포츠단지도 조성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다. 사진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에서 KTX 복선전철을 타고 안동까지 2시간 내 도착하는 1일 관광 접근성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전통유산을 자양분으로 사계절 축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역 관광사업체의 뿌리를 다지며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신성장동력 삼아 새롭게 비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지역 관광기업의 창업에서 홍보까지 전 단계에 걸쳐 관광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지역 지역관광추진조직단(DMO)과 연계한 아이디어 해커톤을 운영해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음식·숙박업소의 위생 환경도 쾌적하게 개선한다.
지역의 숨은 고택을 사람의 온기로 재탄생시키는 '살아 숨 쉬는 고택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내 5개소의 고택을 카페, 창작공간 등으로 탈바꿈하고, 전문 고택매니저를 영입해 명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변화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마케팅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된다. 스마일트립200 사업으로 관광여행상품을 고도화하는 한편, 온라인 유통시스템 OTA(Online Travel Agency)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점차 늘어나는 체류형 개별 관광객(FIT)에 대응해 단체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에 대해 여행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제주항공과 협력해 안동의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루)이 래핑(wrapping)된 항공기(Boeing 737)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한다.
풍부한 수변자원을 활용한 안동만의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안동댐 관광자원화를 이룬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댐 일원에 마리나 리조트와 종합 수상레포츠 단지도 조성한다.
권기창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만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풍부한 수자원을 전략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국내외 1000만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면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역동적인 관광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사계절 내내 언제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생동감 넘치는 관광도시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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