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대전 본사 사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수출입은행이 시행하는 ‘2023/24년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정책자문사업’ 중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예비조사'사업의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KSP 정책자문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옛 소련 철도망 말단에 위치하고 낙후된 철도망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 관련 정책자문사업이다. 철도공단은 한국의 발전된 철도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타지키스탄과 공유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에 한국 철도기술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철도공단이 우송대학교와 ㈜대한콘설탄트와 공동으로 참여하며, 현지 철도시스템의 현황조사, 한국 도시철도건설 및 운영경험 공유,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철도공단과 타지키스탄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서의 교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철도공단과 타지키스탄 교통부 간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활발한 철도 기술협력 활동을 지속했다. 그 노력의 첫 번째 결실로 이번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정책자문사업을 수주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수주는 향후 타지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의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철도공단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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