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심은하의 허위 복귀설을 퍼트린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결국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구태연)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유모 대표를 수사 중이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불송치로 결정했으나, 심은하 측이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지난달 검찰로 송치됐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월 "배우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해씅며, 계약금을 지급했다"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심은하 측은 해당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며 바이포엠 및 유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바이포엠 측은 "가짜 에이전트에게 속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심은하 측은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노이즈마케팅이라 생각 든다.
법적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한 뒤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2005년 지상욱 전 의원과 결혼해 슬하 2녀를 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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