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 물류기업의 근로환경 개선과 합리적 경영유도를 지원하기 위한 ‘물류현장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실증 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2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물류현장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실증 확산 지원사업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의 관리의무 강화 기조에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지역 중소 물류기업을 위한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총 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앞서 물류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물류현장관리 소프트웨어(S/W),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물류기업에 보급해 성과를 분석하는 기획안을 국토부 공모에 제출해 지난 3월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주요 지원사항은 물류 현장 안전관리 SW 구축, 안전·규제 대응 위험성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작업장 내 사고 예방 디바이스 보급 등으로 지원 규모는 부산지역 물류 시설 20곳 내외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법상 중소물류기업이나 중견기업법상 중견 물류기업 중 부산에 본점 또는 지점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부산지역 내 500㎡ 이상의 물류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원을 원하는 물류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부산테크노파크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8일 오후 4시 중구 크라운하버 호텔에서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최근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늘어난 물량 대비 열악한 시설에서 증가하고 있는 재해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물류기업 근로자의 산재율을 감소하고 안전관리 경영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