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 집적화 용이"
"전북, 신성장산업으로 획기적 발전케 할 것"
대선 공약 이행 강조한 尹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재가동 이뤄져"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언급하면서 "전북이 이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하고자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의 1조8400억원대 대규모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대한 투자 지원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윤 대통령 취임 후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규제 혁파와 세제·예산지원 등을 비롯 30개 기업에서 총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재가동이 이뤄지고, 완주에 수소산업, 익산에 미래식품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완주와 익산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밀겠다"며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홍보관에 들러 협약식 참여기업인 LS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LS 관계자와 한국의 제조기술력에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 생산기업인 엔켐 홍보부스를 방문해 리튬이온의 국내화 위해 생산시설을 착공한 엔켐의 노력을 치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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