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일본 삿포로의 한국 식품 대표 마켓인 예스마트에 25번째 전남산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일본 삿포로의 한국 식품 대표 마켓인 예스마트에 전남산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은 9개 국가에 25곳의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며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의 현지 마켓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해오고 있다. 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8개국 20개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지난해 말 기준 1045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을 달성했고, 올 들어 다섯 번째로 개장한 삿포로 매장에 이어 연말까지 4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일본 전역에 27개 식품 전문매장을 운영 중인 예스마트는 이번에 세 번째 전남 상설 판매장을 삿포로점에 추가 개설했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한인을 대상으로 9종류의 남도김치와 김, 소주, 어묵, 장류, 건나물 등 전남 12개 수출기업 91개 품목의 농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예스마트를 운영하는 장영식 ㈜에이산 대표는 "상설판매장 3호점 개장으로 북해도 전 지역 소비자에게 전남의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대한민국 음식을 대표하는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해 마트와 상설판매장이 동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상설판매장 사업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해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 큰 인기가 있다"면서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수출 전진기지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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