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이디엘, 새만금 신축공장 착공식 ‘리튬염 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중앙디앤엠이 엔켐과의 합작법인 ‘이디엘’이 새만금 리튬염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을 기점으로 전해액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전일 열린 2차전지 새만금 홍보관에선 이례적으로 휴가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 이디엘 홍보부스를 방문해 리튬이온의 국내화를 위한 생산시설을 착공한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이디엘의 노력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3일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은 군산시 새만금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진행됐다.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 시장 등 유관기관 인사뿐 아니라 GM,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엔켐의 국내 및 해외 고객사도 참석해 리튬염 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정강 이디엘 대표는 착공식에서 “글로벌경제가 전환의 변곡점에 있기 때문에 지금 과감히 도전하지 않으면 소재 기업 특성상 다시 기회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디엘은 이번 새만금 리튬염 투자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산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디엘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착공식을 통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옥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디앤엠은 지난 3월 합작법인 이디엘 설립을 시작으로 6월 업무협약(MOU) 체결 및 입주 계약 체결, 7월 토지 매매계약 체결, 토지 대금 170억 지급, 준공 허가 전 사용승인 신청 등 유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디엘의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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