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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건설현장에서 노조원 채용을 압박하고 시공사로부터 20억원이 넘는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관계자 수십명을 검찰에 넘겼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남지대장 60대 A씨를 공동강요·공갈 혐의로, 조합원 64명을 공동강요 혐의로 각각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건설사를 상대로 집회를 열어 노조원 채용을 압박하고 지난 4월까지 약 25억7000만원의 노무비를 하도급 건설사 업체로부터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중 시공사를 협박한 A씨에게는 공갈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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