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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하천 가꾸기' 김포시...휴식 즐길 친수공간 확대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수 있는 친수공간 확대
산하기관과 함께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소하천과 지방하천 개선 및 안전차단시설 설치

【김포=노진균 기자】 전국 최초로 산하기관과 함께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전개중인 경기 김포시는 하천과를 최근 신설했다. 시민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재난상황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 위한 것이다.

그 첫 걸음으로 김포가 보유한 가장 큰 자산인 한강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한강하구 물길 이용 활성화 방안'을 경기도 정책연구 과제로 제출했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연구는 경기도 공인기관인 경기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서울시 모두가 공익목적에 부합하는 한강 물길 공동이용 방안을 모색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연구결과에 따라 한강 물길 공동 이용에 대한 전문기술용역을 진행해 골드라인의 한계점을 극복할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은 물론, 수상레저, 친수공간 조성 계획 등 한강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사1하천 가꾸기' 김포시...휴식 즐길 친수공간 확대
김포시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전국 최초로 시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하천살리기 운동에 참여한 김포 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최근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포시 제공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활성화
김포시는 하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잘 가꾸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산하기관과 함께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도심하천 가운데 주거밀집 지역인 △계양천(2.6km) △나진포천(2.3km) △가마지천(1.96km) △봉성포천(1.8km) 구간을 김포도시관리공사, 김포청소년재단,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살리기 운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2024년부터는 산하기관을 비롯해 더 많은 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구간별 꽃길가꾸기 쉼터 정비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김포시의 대표 자산인 하천을 가꾸는데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간 큰 하천과 지방하천에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실핏줄에 해당하는 소하천 기능은 지속적인 개선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지만 효과가 큰 사업을 차례대로 정비하고 있다. 먼저 샛돌천은 총연장 3.15km의 1.4~21m로 좁고 일정하지 않았던 하폭을 7~21m 하폭으로 확장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소하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자전거 길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천길을 확장하고 있다.

향산도시개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침수피해가 집중된 향산리 구간을 우선적으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이 구간은 2024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그 외 김포시 구간은 현재 보상중에 있어 내년에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하고 휴식공간이 있는 하천정비사업
풍곡리를 포함한 샛돌천 전체사업은 2025년 12월에 마무리하는 목표로 진행중이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향산리~풍곡리 일대 255ha의 유역을 침수피해 보호는 물론 산책길, 자전거길도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통진읍 도사리, 대곶면 초원지리 일원도 소하천인 모정천과 도사천의 통수단면 확대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에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모정천의 경우 총연장 1.95km 구간에 2~4m 하폭을 8~17m 하폭으로 확장하고 이와는 별도로 제방도로 폭도 3m를 확보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 외 현재 농업용수로길인 도사천은 구거형태인 1m의 하폭을 8~13m 하폭으로 확장하고 제방도로도 3m를 확보해 거물대천까지 산책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하천에 비해 지방하천은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비교적 큰 하폭과 유량으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시 하천고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나진포천 및 봉성포천 내에 하천 안전차단시설을 설치했다.

해당시설은 집중호우 시에 하천산책로 및 저지대의 침수를 예측해 진입을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아직까지 하천안전차단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마지천 및 계양천에도 시설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