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배터리 특구, 전무후무한 전국 유일 4년 연속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첫 평가에 최우수 선정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포항 배터리 특구는 전국 유일 4년 연속(2020~2023) 우수 특구 선정에 선정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11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전국 32개 규제자유특구의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 대한 의결 결과 경북(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강원도(디지털 헬스케어 특구)가 '우수' 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구 운영성과평가는 지역특구법 제83조 규제자유특구의 운영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매년 특구의 성과달성도, 파급효과, 규제특례 활용실적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네 번째로 이뤄진 법정 평가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특구들의 성과가 최우수라는 평가는 경북의 힘이 대한민국을 이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경북 4곳(포항: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안동:산업용 헴프 특구, 김천: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경산: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의 특구 모두가 지역을 넘어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 4년 연속으로 우수 특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중국 CNGR(세계1위 전구체 기업)로부터 투자 1조원을 유치한 점, 70억원 이상의 정책연계 예산을 확보해 추가적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포항을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오는 8일 규제자유특구 실증종료를 앞두고 있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의 경우 2021년 8월 특구로 지정돼 올해 첫 운영성과평가 대상에도 불구하고 '우수' 특구로 선정, 앞으로 남은 특구 운영에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