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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1300원 도달'..달러당 환율, 0.6원 오른 1299.1원 마감

'3주만에 1300원 도달'..달러당 환율, 0.6원 오른 1299.1원 마감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299.1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 때 원·달러 환율이 3주만에 1300원을 넘어섰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299.1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1300원 수준에 머물던 환율은 하루 전 종가보다 0.5원 오른 1299원에 거래 시작해 장중 1302.5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300원보다 오른 것은 지난달 11일(장중 고가 1301.1원) 이후 3주만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조5000억원가량 팔아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단,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은 미미했다. 전거래일 미리 반영됐기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당일 원·달러 환율은 14.7원 올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89원이다. 전일 동시간 기준가(909.22원) 대비 4.33원 하락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