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제공=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백화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으로 살인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유명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XX 낼 서면역 5시 XX들고 다 쑤시러 감'이라는 제목에 "XX치네 한녀들 XX진짜 다 XX내서 죽여줄게 XX들아 ㅋㅋㅋ"라고 적은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캡처가 돼 다른 온라인 등에도 떠돌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재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면역 관할인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하고 형사, 기동대, 지구대 경찰관 등을 현장 일대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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