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찾아가는 상담' 운영
광주광역시는 금융취약계층의 채무 관련 고충을 상담하고 금융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시청 1층 민원실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금융취약계층의 채무 관련 고충을 상담하고 금융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시청 1층 민원실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 서민대출, 주거복지 등의 상담을 알선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금융 관련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대출과 채무로 힘들어하는 금융위기 계층 시민에 대해서는 채무자 상담·알선은 물론 민원접수부터 연계 처리 기관에서 종결 처리가 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복지 상담실'을 운영하고, 출장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장애인,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상담부터 서류 발급, 채무조정 신청까지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8월에는 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 휴게음식점중앙회 광주지회, 시장상인회 등을 찾아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문제를 상담하고, 채무조정 방안 및 소상공인 대출상품을 안내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새출발기금이 있다. 새출발기금은 연체 90일 이상 부실차주의 채무에 대해서는 원금을 감면해 주고, 90일 미만 연체 채무에 대해서는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 준다.
광주시는 또 올해 1400억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발행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의 경영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1년간 대출 금리의 3~4%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신용 소상공인 중 미소금융 창업·운영자금 대출자는 올해 이자 발생분을 전액 지원한다.
신용 회복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시민에게는 빛고을론 대출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올해 신규 대출자는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이 밖에 광주시는 청년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위한 청년드림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금융복지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1층 민원실 내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채무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이용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채무 고충이 해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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