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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우면 잡혀가요'…잼버리 야영장은 비행금지 구역

'드론 띄우면 잡혀가요'…잼버리 야영장은 비행금지 구역
드론 자료사진. fnDB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은 드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어 드론 촬영을 원하는 사람이 잇따르지만 허가 받지 않은 드론은 띄울 수 없다.

7일 전북경찰청은 최근 야영지에서 드론을 띄우려한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즉각 제지했다. 이 여성은 야영지를 촬영하고 싶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잼버리를 하루 앞둔 지난 7월31일 야영지에 드론을 날린 30대가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드론 띄우면 잡혀가요'…잼버리 야영장은 비행금지 구역
전북 부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전경. 강인 기자


잼버리 야영지는 8.8㎢ 부지에 2만개가 넘는 텐트 행렬이 장관을 이루며 촬영하고 싶은 유혹을 만든다.

하지만 이 지역은 스카우트 대원들 보호를 위해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됐다. 이를 어기고 드론을 띄우면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처벌 받는다.


경찰은 전담부서인 안티드론팀을 구성하고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잼버리 기간 불법 드론을 이용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