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셀이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상장 추진 소식에 관심주로 부각되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경량 항공기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에 따른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유·무인 경량형 항공기 개발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 KLA-100 개발에 성공하는 등 경비행기를 A부터 Z까지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민간기업이다.
이 회사는 민간기업 최초로 경량항공기 KLA-100의 독자개발 및 안전성 인증 획득, 양산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총괄로 진행중인 UAM 적용을 위한 ‘전기동력 유무인 수직이착륙기’의 기체 및 추진시스템의 전반적인 개발·제작을 맡아왔다.
현재 우리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도 지난 4월 국가 연구개발 사업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인증체계 개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이 회사는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고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연료전지가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같은 무게당 약 5배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비행거리와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사 베셀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지분 33%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상장 시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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