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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잼버리 대원 안전 위생 관리 허점 없어야"

새만금서 조기 철수하는 잼버리
정부-지자체 관계기관 회의서 지시
기숙사 기업 연수원 등 새 숙소 확보
경찰 새 숙영지까지 이동 경로 호위

[파이낸셜뉴스]
한 총리 "잼버리 대원 안전 위생 관리 허점 없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태풍 대피 계획과 관련해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 관리에 한 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국방부·행안부·문체부·여가부·국토부·식약처 등 주요 중앙 부처와 서울·인천·대전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천안 지역 등에서 샤워시설·화장실·식당 등을 갖춘 고교·대학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하고, 실제 사용 가능성 등을 점검한 뒤 조직위.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할 예정이다.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데 필요한 버스 1000대 이상을 모두 확보하고,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들을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경찰은 교통 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숙영지에서 새로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하고, 대피 이후에도 숙소 주변의 경비와 영외 문화체험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 숙소의 음식을 점검해 식중독 등의 발생을 차단하는 한편, 의료당국은 민관 의료 인력을 투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