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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윤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개각으로 정책 기조 전환해야”

“민주, 건강보험법 72조 개정 즉각 추진”

김민석 “윤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개각으로 정책 기조 전환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윤석열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다. 머리는 부자 감세, 말은 건전 재정, 현실은 세수 부족이라는 엇박자에 정책 교조주의가 어리석음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경제가 하반기에는 좋아진다는 ‘상저하고’라지만 여론은 윤 정부 경제는 틀렸다는 ‘윤저저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저저저’의 근거로는 역대 최저 수준인 생산·소비·투자와 재정 부채가 위태롭다는 점, 한국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로 강등됐다는 점 등이 꼽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체 불가라고 한 중국 시장은 정부가 손 놓은 사이 위축됐고 그 틈에 대중 수출 1등이 된 미국으로부터 반도체와 자동차 등과 관련해 챙길 실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타개할 해법으로 윤 대통령이 개각을 통해 경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가계 부채, 물가, 민생 압박 쓰나미를 헤쳐 갈 종합 해법으로 세수 대책, 중국 등 수출 여건 개선, 취약층 지원과 내수 활성화, 적극 재정,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이 절실하다”며 “현 정부가 윤저저저 경제 바보 정부로 기록돼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주택 금융 부채 공제 제도 허점을 지적하며 디딤돌 버팀목 대출이 공제 혜택에서 빠져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법 72조 개정을 즉각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