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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15.7원.."중국 위안화 약세에 39일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 1315.7원.."중국 위안화 약세에 39일만에 최고치"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9.5원 오른 1,315.7원에 거래를 마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8p(0.26%) 하락한 2,573.98에 코스닥은 5.88p(0.65%)하락한 892.34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8일 달러당 원화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9.5원 오른 1315.7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30일(종가 1317.7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0.3원 오른 1306.5원에 개래 시작한 뒤 장중 1310원대에 머물렀다.

이날 원화는 중국 위안화 가치와 동조되는 모습을 띄었다. 위안·달러 환율이 치솟자 원·달러 환율로 따라 뛰었다.

위안·달러 환율은 7.2위안에서 7.22위안으로 상승했는데 중국 정부의 무역지표 발표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이슈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며 "우리나라 경상 수지가 불황형 흑자를 기록한 것도 환율 방어가 어려웠던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52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8.60원)보다 0.92원 올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