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18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입대 모습. 사진=방탄소년단 SNS 캡처
현재 BTS 멤버 7명 중에서 진(31·김석진)과 제이홉(29·정호석)이 육군 병사로 복무 중이다. 이들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연계 행사인 K팝 콘서트 출연 논란에 군 당국은 관계부처와 소속사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현역 병사로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일부 멤버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연계 행사인 K팝 콘서트에 출연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계 부처와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국방부는 지원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1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번 잼버리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고 있다.
남은 일정의 '백미'가 될 K팝 콘서트도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콘서트에 앞서 폐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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