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발견 못해 수색 종료…7일 신논현역 오인신고도
7일 오후 9호선 신논현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등이 수색하고 있다. 사진=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9호선 신논현역에서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를 조사해 허위신고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9호선 신논현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112신고를 접수 받고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곧바로 출동, 수색에 나섰다. 경찰특공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군견도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결과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수색을 종료했다"며 "신고자를 조사해 허위신고 또는 오인신고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신논현역에서 승객 대피 소동이 벌어졌지만 오인 신고로 확인된 바 있다.
7일 오후 8시36분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행 급행열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 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열차 내부를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은 없었고 부상자 7명 중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 목격자들이 온라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솔로 콘서트를 관람하고 귀가하던 팬들이 슈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 소리를 지른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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